"넣기만 하면 돈이 불어나요" 압도적인 거래대금 84조 찍은 레버리지 '이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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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기만 하면 돈이 불어나요" 압도적인 거래대금 84조 찍은 레버리지 '이 ETF'

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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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ETF 시장의 거래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매매가 집중되며 한 달 거래대금이 84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시장에서는 특정 종목과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자금 쏠림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ETF 거래대금 1위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차지했다. 해당 ETF의 월간 거래대금은 약 8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약 4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국내 대표 지수형 ETF인 KODEX200의 같은 기간 거래대금 약 64조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운용자산(AUM)은 KODEX200이 압도적으로 크지만 실제 매매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더욱 집중된 셈이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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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 상위권 역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약 47조9000억원으로 4위에 올랐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약 46조3000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는 약 29조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약 23조2000억원이 거래돼 7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거래 급증의 배경으로 AI 반도체 투자 열기를 꼽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으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삼성전자 역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폭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일종목 쏠림에 따른 변동성 확대는 주의해야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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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이 발표한 '단일종목 레버리지ㆍ인버스 ETF 출시 전후 주식시장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도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상장된 이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출시일부터 6월 19일까지 개인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레버리지 ETF가 약 8조2000억원, 인버스 ETF는 약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목표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리밸런싱 거래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주가 변동이 클수록 ETF의 매매 규모도 함께 커질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주가 상승으로 ETF 순자산(NAV)이 증가하면 운용자산 규모(AUM) 역시 커지고, 이에 따라 리밸런싱 거래 규모도 확대되는 구조다. 결국 ETF 규모가 커질수록 동일한 가격 변동에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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